▲ 박수진. 연합
배용준-박수진 부부, 이번엔 인큐베이터 A셀 특혜 논란 "의료진이 안 된다고 했는데…"
배우 배용준-박수진 부부의 첫째 아이의 중환자실 입원 당시 타 산모들과 달랐던 병원 측의 대우가 추가 폭로되면서 논란이 재점화 됐다.
최근 국내 최대 육아 커뮤니티에는 '박수진씨와 같은 시기에 삼성니큐로 다녔던 엄마입니다', '박수진 씨 관련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사항들'이라는 내용의 글들이 다수 게재됐다.
글을 올린 누리꾼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은 특혜가 있다. 박수진씨가 모유 수유를 하느라 조부모 면회를 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조부모는 신생아 중환자실에 위생상 들어갈 수 없는 데다 모유 수유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는 아무리 퇴원이 임박한 아이라고 하더라도 직수(직접 모유수유)는 가능하지 않다. 간호사들에게 물어보면 '퇴원 후 집에서 시도하라'며 안된다고 한다. 다른 산모들도 아기에게 수유하고 싶지만 의료진이 안 된다고 해서 못한 건데 박수진씨는 그렇게 했다"고 폭로했다.
또 "박수진 아기가 B셀로 들어왔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있던 우리 아이는 C셀부터 F셀까지 옮겨다닐때까지 박수진씨 아이가 보이지 않았다"며 "아기 상태가 좋은데 계속 제1치료실에 있다가 퇴원했다고 들었다. 삼성 니큐에서 제1치료실에서 바로 퇴원한 아기는 박수진 씨 아기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삼성서울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은 4층에서 산부인과와 이어져 있어서 중환자실 출입문에서 간호사가 '누구 보호자냐'고 묻는다. 그 후 도어가 열리면 아기 부모만 출입 가능한 보안 구역이고, 그 안에 손 씻는 개수대가 있다. 외부인은 절대로 들어갈 수가 없는 곳인데 매니저가 들어갔다면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글을 게재한 누리꾼은 "삼성 니큐는 퇴원이 임박 했더라도 절대 아기 입원 기간 동안 직접 엄마가 직수로 수유하지 못한다"며 "미숙아는 빠는 힘이 약해 모유 수유가 불가능하고, 한 달 동안 우리 아이도 삼성병원 제 1, 제2 중환자실을 거쳐 A~F 셀까지 옮겨 다녔지만 단 한 건도 직접 엄마가 아기 젖 물리는 것을 보지 못했다. 만약 진짜 직수했다면 이 또한 큰 특혜"라고 주장했다.
이어 "니큐에 아기 넣고 면회 다니는 엄마들은 아이를 더 배에서 품어주지 못했다는 자괴감으로 속으로 울고 다니는데 같은 시기 엄마들은 위화감까지 느꼈을 것"이라며 "일반 신생아실도 아니고 생명이 왔다갔다 위중 하고 수술 받은 아기들…1kg도 안돼 아기새 같이 부러질 것 같은 핏덩이들 있는 공간에서 본인 욕심 누리시고 모든 룰 깨트리시고 지금도 거짓으로 변명만 하시는 박수진 씨 정말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또 박수진과 같은 시기 니큐에 있었다고 밝힌 누리꾼은 "사망했던 아기의 엄마 바로 옆 인큐에 있던 아기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박수진씨 특혜 맞긴 맞다. 원래 아기가 작고 위급한 순서대로 A-B-C-D 셀로 구분이 되어있고 상태가 호전되고 커갈수록 셀을 옮겨가는 시스템인데 박수진 아가는 퇴원할 때까지 A셀 구석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아기가 크면서 울음소리도 커지는데 울음 소리조차 못내는 아기들이 있는 A셀에서 박수진 씨 아기는 혼자 우렁차게 울고, 다른 아기에게 피해가 가긴했다. 그 사망했던 아기, 사망 선고 때 조부모님 오신 것도 봤다"고 적었다.
앞서 박수진은 한 누리꾼이 육아 커뮤니티에 게재한 삼성서울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관리 시스템에 대한 문제제기 글에서 지난해 첫 아이 출산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박수진은 "당시 생각이 짧았으며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며 특별한 대우를 받은 데 대해 인정하며 사과했다. 반면 병원 측은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의료진 판단 하에 조부모 면회가 가능한 경우가 있다"며 연예인 특혜 논란을 거듭 부인했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은 28일 배용준-박수진 부부의 병원 특혜 논란에 "의료진 판단 아래 조부모도 출입할 수 있다"면서 "병원 확인 결과 (박수진 특혜 논란을 제기한) 해당 분(글쓴이)의 조부모도 들어와 면회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어 "도넛 반입과 인큐베이터 새치기는 원글을 올린 분이 밝혔듯 잘못 알려진 부분"이라고 설명하며 연예인 특혜 논란에 대해서도 "특혜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출처 : 중부일보 http://www.joongbo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210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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